리큅 음식물 쓰레기 냉장고 사용 후기 ~

찐 여름철 필수템!!

바야흐로 여름. 과일을 먹기 시작하니까 정말 과일 깎자마자 귀신같이 어디선가 초파리가 나와서 날아다니더라고요. 

한동안 과일 먹을 때는 당황스러울 정도로 다음날 초파리가 보이기도 했습니다. 

 

2인가구기도 하고, 사실 음식물 양이 그리 많지 않다 보니 그때그때 바로 버리지 않고 다음날로 미루게 되는 경우도 많은데, 그럴 때마다 여지없이 초파리의 습격이 벌어지더라고요. 

 

여름철에는 정말 바로바로 음식물을 처리하지 않는 이상 초파리는 무조건 발생하게 되는 것 같아 음식물처리기의 필요성이 정말 많이 느껴졌어요. 

사실 음식물 처리기는 알았어도 음식물 쓰레기 냉장고가 있는지는 이번에 처음 알게 됐어요.

리큅 음식물 쓰레기 냉장고 가정용 5L

예전에 음식물 수거통이 아닌 음식물 봉투를 이용하던 집에서는 음식물 쓰레기가 많지 않거나 생기기 시작할 때 냄새나 초파리 때문에 묶어서 냉동실에 보관하기도 했었는데, 초파리나 냄새는 없겠지만 위생에 좋은 방법은 아니라고 하더라고요. 

 

그 후로도 어쩔 수 없이 그렇게 보관을 하다가 지금 집은 음식물수거통이 있는 곳이라 냉동실에는 넣지 않았는데, 아니나 다를까 바로 버리지 않으면 초파리떼가... 딜레마였죠.

그렇게 음식물 처리기 생각만 하다가 이번에 운 좋게 음식물 쓰레기 냉장고를 사용하게 되어서 너무 좋더라고요. 

크기가 어느 정도일지 바로 감이 오지 않았는데 5L라고 해서 너무 큰 거 아닌가 생각했는데, 3~4인 가구에 딱 적당한 정도인 것 같아요. 실제 내부 크기는 다이소에서 파는 작은 쓰레기통 정도의 크기라 아주 크지 않아요. 

 

색상은 그레이인데 언뜻 보면 진한 카키 같기도 하고, 유행 타지 않고 때 타지 않는 색깔인 것 같아요.

 

 

 

 

 

 

 

보통 소형 가전들 콘센트가 짧아서 곤란한 경우가 많은데 이 제품 같은 경우는 콘센트 선 길이가 아주 넉넉하다는 점도 너무 좋았어요. 

사용하지 않을 때는 벽 쪽으로 붙여두었다가 처리해야 할 때는 앞으로 슥 끌어당겨와서 사용하면 되는데, 

콘센트 길이가 널널하다 보니 어디 둘지 고민하지 않아도 되고 움직이기도 편리해서 너무 좋아요.

여분 비닐봉투가 넉넉하게 들어있는 점도 좋았고 고정링이 있어서 비닐 걸고 고정시켜버리면 움직이지 않아서 좋고, 

작동하면 얼마 지나지 않아 안쪽에서 슬슬 냉기가 생기는 게 느껴져요. 

 

그리고 무엇보다 소리가 작아요. 보통 이런 가전 구매하기 전에 소음이 심하면 어떡하지 고민하는데, 

정수기에서 한 번씩 나는 위잉 소리보다 작아요. 

가까이 귀 대고 들으면 바람 나오는 소리가 들릴 뿐 전혀 거슬리지 않는 데시벨입니다.

써보니 이렇게 좋은 걸 진작 알았더라면 얼마나 편했을까 싶을 정도로 너무 좋아요. 

초파리 안녕, 음식물 쓰레기 냄새 안녕. 여름철 필수템입니다.